설교

기도하는 즐거움

별량제일 2021. 7. 17. 16:58

210718주일 시편 1161-2절 기도하는 즐거움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여러분! 지난 주간에 승리하셨습니까? 이 질문 속에는 싸움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싸워야 지든지 이기든지 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싸워보지도 않고 지면, 이건 부끄러운 패배입니다.

참 좋은 말씀이 있어서 나눕니다.

싸우다가 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도, 그것이 무섭게 느껴져도, 나는 싸운다.

정말 부끄러운 것은 질까봐, 지는 것이 무서워서 싸우지 않는 것이다.

싸우다 지는 것은 지는 게 아니다. 싸우지 않고 지는 것이 진짜 지는 것이다.”

 

우리는 참 많은 것들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탐심, 의심, 시기질투, 나를 드러내고 자랑하려는 욕구, 우리는 참 많은 것들 하고 싸웁니다.

우리는 매일 악한 마귀와 싸웁니다.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때로는 싸움에서 쓰라린 패배를 경험하면서 눈물을 삼킬 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렇게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저 역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힘주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지기도 하지만 지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리 지금 내가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지금 싸우고 있다면, 진 것은 아닙니다.

왜요?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싸우고 있는 중이니까요.

0-1 0-2 0-3 연거푸 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싸우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지는 건, 싸움을 그만두고 포기할 때입니다.

그걸 뭐라고 하지요? 기권 패라고 합니다. 우린 절대로 기권 패를 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힘드셔도 아무리 무서워도 싸움을 그만두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지금도 여전히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싸움을 중단하지 마세요. 끝내버리지 마세요.

엎치락뒤치락 하며 치열한 싸움을 하다 보니, 지칠 수도 있고요,

강하고 거센 공격을 당하면서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혹 마음이 무너지는 일이 있을 수도 있어요. 염려, 걱정, 근심에 사로잡혀 연거푸 지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의 늪에 빠져 KO 직전 까지 갈 수도 있어요.

그러나 우리는 완전히 쓰러져 더 이상 일어설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선 안 됩니다.

우리 말씀 붙잡고 일어섭시다. 넘어져도 십자가 붙잡고 일어섭시다.

또 넘어져도 기도로 주님 손잡고 일어섭시다. 우리는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비록 우리에게 눈물 날 일이 많지만, 기도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기도로 주님께 아뢰고 맡기고 응답받고 이러한 삶을 살 수 있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참 즐거운 일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고 기도한다고 하면,

정말로 큰 즐거움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기도한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기도한다는 것도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나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내가 평생토록 기도하리로다.”

주여, 나로 평생토록 즐거움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기도하면, 생각나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저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빌립보서 46-7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우리에게 솔직히 염려할 만한 일이 많습니다.

절망적인 상황도 많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눈물 날 일이 많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무너질 때가 한 두 번입니까?

그렇다고 두려움에 휩싸인 채로 살아가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염려할 만한 상황에서 염려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절망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눈물 날 일이 많지만, 마음이 우울하도록 놔두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기도하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마음의 염려, 걱정, 근심, 불안, 두려움, 어두운 우울함, 의심, 시기, 질투, 미움 등

이러한 마음속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마음속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을 성경에서 명확하게 가르쳐주고 있단 말이에요.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어떻게 하면요? 하나님께 아뢰면, 기도하면.

 

우리가 하나님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고 분명하게 약속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마음까지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의 넘치는 평강이 임하여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십니다.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주 예수님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의지하시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내적 싸움에서, 승리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에게는 이처럼 행복한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다는 것,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염려할만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고,

절망의 탄식을 희망의 찬송으로 바꾸시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는 주님께 맡겨버리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질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진 것이 아닙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입니다.

우리가 넘어지기도 하지만 기도함으로 다시 일어섭시다.

우리가 때로는 걸어갈 힘조차 없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 그때, 주님께 우리 몸과 마음을 다 맡겨버리는 기도를 하십시다.

그럼,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안으시고 걸으실 것입니다.

신명기 131

31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고, 절망의 탄식을 희망의 찬송으로 바꾸시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염려하지 마시고, 절망하지 마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셔서,

아버지께서 주시는 넘치는 평강이 임하여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놀라운 축복이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