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행복
211121주일오전 시편 136편 1절 감사와 행복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풍성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왜 우리가 감사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선하시고 인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선하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지요?
저는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지혜와 능력을 겸하신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데, 채워주실 수 없다면, 이건 선한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또, 채워주시기는 하는데, 내가 필요한 것도 아닌 전혀 필요 없는 것들만 채워주신다면,
이것도 선한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정확히 보시고 아시고,
또 그 필요를 풍성하게 채워주실 수 있는 것이 선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십니다. 이런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죄와 죽음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보내셨습니다.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감동해 믿게 해주셨고, 그 믿음을 지키는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도우십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신, 선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인자하시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표현을 하면, ‘한결같은 사랑’ 때문입니다.
변함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신단 말씀입니다.
우리가 좁은 길로 잘 걸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넓고 쉽고 편한 길로 가고 싶어서 벗어난단 말이죠.
그럴 때,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요, 내버려두지 않으시고요,
우리의 부족한 모습, 연약한 모습 그대로 받으십니다.
또 다시 좁은 길, 십자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힘을 주십니다. 능력을 더하여 주십니다.
그렇게 살도록 마음에 감동을 불러일으켜 주십니다.
어느 때까지, 우리 주 예수님께서 이렇게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실까요?
세상 끝 날까지, 변함없이,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선하시고 인자하신 주님으로 인하여, 항상 기뻐하시고,
늘 감사하며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날기새 말씀을 들어보니까, 김동호 목사님 생각이 이렇게 바꾸어졌다고 하더라고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서울 안 가도 좋으니까, 바른 길로만 가면 된다.
→ 바른 길로 가야지 서울로 갈 수 있다.
★진리가 밥 먹여 주냐?
→ 밥 안 먹어도 좋으니까, 진리의 길을 걸어야 한다.
→ 진리의 길을 걸으면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
저는 이 의미에 대해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서울 곧 높은 자리나 부나 명예나 이런 것에 욕심을 부려선 안 됩니다.
하지만, 높은 자리에 이르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애쓰고 힘써야 합니다.
단,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부정한 방법을 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정직한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왜 내가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 하는가?
왜 내가 부와 명예를 얻으려고 하는가?
이것을 확실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확실한 삶의 목적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하늘 높이 올라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 이것이 내 마음에 불타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내 속에 있는 모든 것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것이 나의 기쁨입니다. 이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이런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남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 가족만 배부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풍성하게 차려진 산해진미를 자기 혼자 먹는 것은 그냥 부자일 뿐,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많은 것들을 나누어주어 함께 먹는 것이 잘 사는 것이지요.
남에게 이웃에게 베풀고 나누고 섬기는 것이 정말 잘 사는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진짜 풍성한 삶입니다.
이것이 저와 여러분의 기쁨과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요, 나눔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위로는 감사, 하나님께 영광
옆으로는 남의 유익, 나눔
이것이 우리의 기쁨과 행복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의 목적이 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