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수요일밤 나만의 왕궁
200429수요일밤 창세기 33장 17절 나만의 왕궁
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으므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찬송가에 보면, 이런 가사들이 많습니다. “주를 위하여”
“밤낮 주를 위하여 몸과 맘을 드리고
주의 사랑 나타내 햇빛 되게 하소서.”
“만 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내 평생 슬프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겠네.”
“환난이 와도 핍박이 와도 주님만 위해 살게 하소서.”
“괴롬이 와도 슬픔이 와도 주님만 위해 살게 하소서.”
“고통이 와도 죽음이 와도 주님만 위해 살게 하소서.”
내 욕심을 따라 내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편향되게 수직적으로 주님만 위해 사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합니까?
위로는 주님을 위해, 옆으로는 이웃을 위해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안타깝게도 야곱은 어떠했습니까?
성경을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뭐라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까? “자기를 위하여” “그의 가축을 위하여” 즉 “자기 재산을 위하여”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야곱은 자기를 위하여 했다가 엄청난 큰 아픈 일을 겪게 됩니다. 그 다음 바로 뒤이어서 34장에 보면, 자신의 딸 디나가 세겜 땅 추장으로부터 치욕적인 사건을 겪게 됩니다.
자, 여기서 먼저 첫째로 우리가 생각할 것은, 언제 야곱이 이런 일을 행했습니까? 잘 되었을 때입니다. 형 에서와 화해하는 엄청난 복을 받았을 때입니다. 잘 될 때, 좋은 일이 있을 때, 신앙해이×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 깊은 감동, 예수님 십자가 보혈에 감격함, 기도할 때 깊이 들어감, 보는 사람마다 다 사랑하게 되고, 불쌍하게 보이고, 영혼을 위하여 뜨겁게 기도하고, 많은 것들을 바쳐 헌신하고, 많은 봉사들을 하고, 이럴 때, 악한 마귀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지고, 느슨해지면 안 됩니다.
우리는 항상 이걸 놓치고 살면 안 됩니다.
첫째는 겸손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겸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죄에서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
하나님의 은혜로 숨 쉬고, 걸을 수 있고, 일상적인 활동을 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늘 상 생각하고,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 저것도 하나님의 은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이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화면보기) 고린도전서 15장 10절
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도 바울이 얼마나 수고를 많이 했습니까? 유대 사람들에게서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맞은 것이 다섯 번이나 됩니다.
돌로 맞아 죽을 뻔했습니다.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입니다.
밤낮 꼬박 하루를 망망한 바다를 떠다녔습니다.
자주 선교 여행하는 동안에는, 강물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 사람의 위험과 도시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자매의 위험을 당하였습니다.
수고와 고역에 시달리고, 여러 번 밤을 지새우고, 주리고,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수고를 하였던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뭐 수고를 많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도 바울 스스로의 힘으로 이렇게 한 것이 아니라, 그건 순전히 도우시고 함께하시고 인도해주시고 감당할 힘을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고백하며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셨습니까? 봉사를 여러 번 하셨습니까?
많은 재물을 바치며 헌금하셨습니까?
내가 수고한 것들을 내세우고, 인정받으려고 하고, 내 것을 주장하고, 이런 건 안 됩니다. 겸손하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놓치지 말고, 항상 깨어있는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은, 힘들고 어려울 때도, 악한 마귀가 시험하지만, 잘 나가고 있을 때도, 이때를 놓치지 않고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화면보기) 베드로전서 5장 8절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악한 마귀는 고난 중에, 하나님의 사랑과 함께하심을 의심하도록 우리를 시험합니다.
악한 마귀는 잘 되고 있을 때, 내 힘으로 된 것처럼, 내 자신을 높이고, 내가 수고를 많이 했으니, ‘나의 공로’를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도록 만들어서, 교만에 빠지도록 우리를 유혹합니다.
고난 중이든, 잘 되고 있는 때든, 우리는 늘 마귀의 공격, 시험, 유혹을 경계하고, 방심하지 말고, ‘모든 영광 하나님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이 의식을 가지고 사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크게 두 번째로, “자기를 위하여” 이 의미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야곱이 가야 할 곳이 어디입니까? ‘벧엘’입니다.
(화면보기) 창세기 28장 15절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이런 하나님의 약속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야곱도 서원했지요?
이곳으로 돌아와서 예배하겠다고요. 그리고 이름을 아주 의미심장하게 지었단 말이죠. ‘벧엘’ 무슨 뜻이죠? 하나님의 집이란 뜻.
하나님의 집이란 의미를 지닌, 자신이 그렇게 이름을 지은 벧엘로 돌아와서, 예배를 드릴 생각을 해야 하는데요, 야곱은 형 에서와 화해하고, 이런 중요한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의 머릿속에서 하나님의 집은 사라졌고,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지었다 이겁니다. 하나님의 집, 벧엘에 가서 예배를 하여야 하는데, 자기를 위한 집을 지었단 말입니다. 나만의 세상을 만들었단 말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는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내 왕국을 만들어버렸단 말입니다.
우리들은 어떠합니까? 나만의 왕궁이 존재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이 공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는 길, 이 하나님의 나라 안에, 내 욕심을 채우는 왕궁, 내 육신의 쾌락 세상 즐거움을 위해 사는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놓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나만의 공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아닌 세상 즐거움을 위해 만들어놓은 공간, 내 왕궁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길 원합니다.
내 발걸음이 닿는 그 어디나, 하나님과 함께 걷는 하나님의 나라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내가 가는 그 어디나, 하나님께서 내 왕이 되심을 인정하고, ‘왕이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는 ‘하나님의 나라’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한 가지 더 우리 말씀을 통해 생각해 보십시다.
예수님께서는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오병이어의 놀라운 기적의 사건이 있은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졌습니까?
(화면보기) 요한복음 6장 15절
15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저들이 무슨 일을 하려고 했습니까? 예수님을 자신의 배를 채워줄 임금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자신들을 위한 왕궁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왕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을 왕이라고 합니다. “예수, 우리 왕이여!”
그럼, 왜 예수님께서 우리의 왕이십니까? 무엇을 위하여 예수님을 나의 왕이라고 합니까? 혹이라도 나만의 왕궁, 내 배를 채우기 위한 왕궁, 내 욕심을 이루기 위한 왕궁의 왕으로 섬기려고 하진 않습니까?
이 시간, 우리 겸허히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십시다. 예수님께서는 내게 어떤 왕이십니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십니까? 아니면,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나만을 위하여, 내 욕심을 위하여, 내 즐거움을 위하여, 집을 지은, 내 왕궁의 왕이십니까? 예수님께서, 내 욕심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이 내 삶속에 이루어지는, 주님 나라의 왕이 되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머뭇거리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 안에 만들어놓은 내 왕궁에서 나만의 즐거움, 내 배만 채우려는 욕심, 이런 것들이 성령의 불로 불태워지고, 내 마음속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길 원합니다.
“나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 알아, 내 모든 뜻 아버지의 뜻이 될 수 있기를”
내 발걸음이 닿는 그 모든 곳이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나의 온 몸이 아버지의 마음 알아 내 모든 삶 당신의 삶 되기를”
우리 이런 마음을 담아 같이 불러보십시다.
(화면보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기도하십시다.>
사랑의 주, 하나님 아버지!
고난 중에 있든, 잘 되고 있든, 겸손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하시고, 어느 때든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덤벼드는 것을 잊지 않고, 날마다 깨어있어서 시험하고 유혹하는 악한 마귀를 대적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 안에 나만의 왕궁을 만들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내 욕심을 이루기 위한 왕으로 섬기지 않게 하옵소서.
내 마음중심이 아버지의 뜻을 찾고 깨닫고,
내 모든 뜻이 아버지의 뜻이 되는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내 온 몸이 아버지의 뜻을 따름으로써,
내 발걸음이 닿는 그 어디나,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