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2020.9.30 추석감사예배

별량제일 2020. 9. 29. 18:53

◆묵도

◆찬송 - 66장, "다 감사 드리세"

◆기도 – 인도자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추석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마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지키시고 인도해주신 것처럼, 우리들을 지금까지 그렇게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셨음을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아직도 욕심을 따라 사는
안타까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의 부끄러운 죄악으로 가득한 모습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탐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욕으로 끓어오르는 마음이 아니라
성령의 불로 타오르는 심령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님! 우리를 거룩한 삶으로 이끌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오니,
우리의 마음에 더럽고 추한 욕심과 생각들을 불태워주시고,
정결케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살지 않고,
남의 유익을 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본받아,
용서, 희생, 섬김, 겸손, 온유의 삶을 살게 하시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가족, 친척들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된,

신앙의 한 가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0930수요일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감사하는 가정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오늘 본문은 확실하게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어떻게 범사에 감사할 수 있냐고 그럽니다.
물론, 우리 인간의 생각만으론, 사실 범사에 감사할 수 없습니다.
확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11일 금요일 “감사할 일이 없는데 무엇을 감사하나요?”라는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 시간 그 내용을 잠깐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를 모르던 한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냈지만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진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매번 떨어지자 자신에게는 배운 것도, 잘난 부모도,

내세울 만한 학벌이나 외모, 스펙이나 기술…

어느 것도 가진 것이 없다며 그는 한탄했습니다.

세상이 자신만 따돌리는 것 같고, 자신만 외면하는 것 같고,

자신만 손해를 보는 것 같아 눈물이 나왔습니다.

 

의기소침하여 시간만 허비하고 있을 때,

한 친구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그는 한순간의 실수로 죄를 지어 교도소에 있는 친구였는데,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자유가 있는 자네가 정말 부럽네!”

 

그는 바람을 쐴 겸 버스를 탔습니다.
주름이 유난히 많으신 할머니가 그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게도 한때 자네 같은 젊음이 있었지…
젊음이 있는 자네가 부럽네 그려.”
그 옆의 할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자네가 부럽네.”

 

그 젊은이는 입원해 있는 친구 병문안을 갔습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친구는 하루를 한 시간 단위로

나누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얼마든지 가지고 있는 자네는 정말 좋겠군!”

 

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자신이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자유가 있고, 젊음이 있고, 살아갈 날들이 있고,

시간이 있고 또 건강이 있고…’
생각해보니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동안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하지 못한 것에

회개하며 감사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화려한 스펙이나 학벌이 없어
하나님만 더 의지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절망적인 상태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자유와 젊음과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시간과 건강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기뻐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주님을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감사가 넘치니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는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당당히 자기 사업을 시작하여

성공한 청년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여러분은 요즘 범사에 감사하며 지내시나요?
감사할 일이 없는데 무엇을 감사하냐고요?
감사할 일이 많아 보여도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감사할 일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감사할 일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범사에 감사하라.”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감사할 일을 깨닫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아주 좋지 못한 상황을 만나고,

어떤 절망적인 상태에 있을지라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나님께서는 그런 믿음과 소망을 우리 마음에 심어주실 것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런 확실한 믿음과 소망으로

범사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거듭 강조하여 말씀합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라는 믿음,
고난은 내 스스로를 살피며 회개하고,
주님 뜻을 찾게 하는 것이라는 믿음,
아픔은 나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라는 믿음,
고통은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저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게 하는 것이라는 믿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과 소망,
이런 믿음과 소망이 확실하다고 하면,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 확실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셔서,

범사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가정이 범사에 감사하는 복된 가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에는 여러 가지 감사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조건적인(If) 감사가 있습니다.
병을 고쳐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것입니다.

물질을 채워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사람에 비해 건강치 못하거나

돈이 없으면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어린 아이 수준의 감사입니다.

 

두 번째로, 받은 것 때문에(Because) 하는 감사가 있습니다.
무엇을 받았기 때문에 드리는 감사입니다.
『평생 감사』라는 책을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전기가 들어오면 세상에 전기 혜택 없이 사는

20억이 넘는 사람들보다 더 받아 누리기 때문에 드리는 감사입니다.
하루 한 끼라도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다면,

8억 명의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사람들보다

더 받아 누리기 때문에 드리는 감사입니다.”

자기보다 못 받은 사람들과 비교를 해서,

자신이 더 받은 것에 대하여 드리는 감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 번째로, 그럼에도(In spite of) 감사가 있습니다.
여전히 아파도 나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드리는 감사입니다.
고통 중에도 하늘의 소망을 두고 드리는 감사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음과 소망으로 감사하는
복된 가정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사 십계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마치겠습니다.
감사 십계명에 보면 이런 내용들이 나옵니다.
(화면보기) 감사 십계명
1. 생각이 곧 감사다.
생각(think)과 감사(thank)는 어원이 같습니다.
깊은 생각이 감사를 불러일으킵니다.

 

2. 작은 것부터 감사하라.
바다도 작은 물방울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주 사소하고 작아보아는 것에 먼저 감사해 보십시오.
그러면 큰 감사거리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3. 자신의 모습에 대해 감사하라.
성 어거스틴은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인간은 높은 산과 태양과 별들을 보고 감탄하면서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감탄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감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죄로 물든 우리를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창조주,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
나를 이렇게 귀한 존재로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해 보십시다.

4. 일상을 감사하라.
우리가 누리는 것 중에는, 숨을 쉬거나 맑은 하늘을 보는 것처럼,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는 것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입니다.

 

5. 문제를 감사하라.
문제에는 항상 해결책도 있게 마련입니다.
왜 문제가 우리에게 주어졌을까요?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심입니다.
얽힌 문제를 풀어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문제를 헤쳐 나갈 힘을 더하여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문제에 문제가 더해져 겹칠 때,
버티고 견뎌낼 힘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가 있을 때,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여,

문제 해결을 받고, 감사를 하십시다.
문제를 풀어주시고, 문제를 헤쳐 나갈 힘을 더하여 주시고,
문제를 버티고 견뎌낼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 더불어 감사하라.
장작도 함께 쌓여 있을 때 더 잘 타는 법입니다.
가족끼리 감사를 나누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우리 가족이 모여 함께 감사제목을 나누고,

우리 믿으의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감사제목을 나눔으로써,

감사가 더욱 더 풍성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라.
주어진 결과가 좋고 나쁜지 따지면서,
좋은 결과에만 감사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좋지 않은 결과, 문제 앞에서 드리는 감사가 아름답습니다.

 

8. 잠들기 전 시간에 감사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짜증과 걱정을 안고 잠자리에 든다고 합니다.
잠들기 전의 감사는 영혼의 청소가 됩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고 있다 보면,

어느새 내 영혼이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9. 감사의 능력을 믿고 감사하라.
감사에는 메아리 효과가 있습니다.
감사하면 감사한 대로 이루어집니다.
감사함으로 아뢰면 우리 맘에 평강이 넘칩니다.
감사의 간구는 은혜의 응답을 가져옵니다.
은혜 받으면 또 감사합니다. 그럼 또 은혜가 주어집니다.
감사→은혜→감사→은혜→감사→은혜→…
아름다운 순환의 역사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10. 모든 것에 감사하라.
우리의 삶에서 은혜와 감사가 아닌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감사제목입니다.
믿으시고 범사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이 이렇게 범사에 감사하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우리에게 아낌없이 은혜를 베푸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것이 감사 제목임을 생각하는
귀한 시간을 주신 것 감사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일에, 믿음과 소망으로 감사하여서,
기쁨 충만, 은혜 충만, 사랑 충만, 소망 충만,
평안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