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2020.12.6여호와 닛시

별량제일 2020. 12. 5. 14:16

201206주일오전 출애굽기 17장 15절 여호와 닛시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오늘은 대림절 둘째주일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주님만 바라보자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려고 했는데요.

요즘, 한창 출애굽기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준비가 다 되면 내년에 나누려고 하는데요.

오늘 그 일부를 나누려고 합니다.

 

아말렉 사람들이 몰려와서, 르비딤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을 공격하였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하였습니다.

“장정들을 뽑아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산꼭대기에 서 있겠다.”

이에 여호수아는, 모세가 그에게 말한 대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언덕 위로 올라갔습니다.

 

모세가 그의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그가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모세가 피곤하여 팔을 들고 있을 수 없게 되니,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 와서 모세를 앉게 하고,

그들이 각각 그 양쪽에 서서 그의 팔을 붙들어 올렸습니다.

해가 질 때까지 그가 팔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그 백성을 칼로 무찔렀습니다.

모세는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곳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였습니다.

 

자,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는 지팡이가 있습니다.(홍해를 가름,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옴.)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지팡이’라고 합니다.

이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있는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는데요,

손을 내리면 이스라엘이 져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전쟁의 승리가 무엇에 달려있느냐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많은 군대도 아닙니다. 좋은 무기도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이기는 겁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은 손을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이겼습니다. 능력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이긴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은 손을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졌습니다. 능력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여주심으로써 전쟁의 승리가 무기도 사람도 아닌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제단을 쌓고 이름을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여호와 닛시’라고 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시다.’ 곧 하나님께서 나로 승리케 하신다는 바로 그 의미입니다.

여호와 닛시, 하나님께서 나로 승리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로 승리케 하십니다.

승리가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믿으시고 하나님께 손을 높이 드실 수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전쟁은 사람과 무기에 달려있다고 그러는데요,

믿음의 사람들은 다릅니다. 하나님께 달려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좀 더 실질적으로 표현하면, 사람들 눈에는 사람들이 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앞장서십니다.

우리보다 먼저 나가셔서 싸우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을 할 때, 무조건 “공격 앞으로” 그러지 않습니다.

반드시 소리를 듣고 시작합니다. 무슨 소리죠?
(화면보기) 사무엘하 5장 24절
24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공격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뽕나무 꼭대기에서 걷는 소리’ 바로 이것이 공격개시의 신호입니다.

그 소리가 들릴 때, 비로소 “공격 앞으로” 그러는 거지, 무턱대고 “공격 앞으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지도자가 언제 “공격 앞으로” 그런다고요?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릴 때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움직이신다는 신호입니다. 하나님께서 앞장서 나가신다는 신호입니다.

여러분! 먼저 움직이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앞장서실 때, 따라서 가심으로써,

승리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식적인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여기서 뽕나무는 어떤 나무죠?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뽕나무, 오디열매 맺는 나무는 아닐 테고요.

그러면, 어떤 나무일까요? 나중에 출애굽기 할 때, 자세히 나누도록 하고요,

성경에 나오는 뽕나무는 세 가지입니다. 돌무화과나무, 발삼나무, 뽕(오디)나무입니다.

여기서는 어떤 나무일까요? 짐작하시겠지만, 발삼나무입니다.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 그러니까, ‘스스스슼’ 이런 소리가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들린다 이겁니다.

하나님께서 움직이신다는 이 신호, 하나님께서 앞장서 나가신다는 이 신호, 공격개시 신호입니다.

그때, “공격 앞으로” 하고 나가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앞장서시고 함께 하시니, 이길 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혼자 부르기) “앞서가신 주를 따라갑시다.” 할렐루야!!!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큰 거인인데, 골리앗을 어떻게 다윗이 이길 수 있단 말입니까?

말도 안 되는 싸움입니다. 사실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다윗이 이겼어요. 왜요?

다윗이 자기 혼자 나간 게 아닙니다.

이 싸움이 키가 크고 작고, 힘이 세고 약하고, 이런 게 아니고,

‘능력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이긴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나가서 이긴 것입니다.
(화면보기) 사무엘상 17장 장 45절, 47절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또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화면보기) 역대상 29장 11-12절
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고백하시며 승리의 삶을 사시고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 ‘하나님께서 앞장서 가신다.’ 이 믿음을 가지시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시며,

저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길, 힘차게 담대함으로 걸으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세 혼자 올라간 것이 아닙니다.

아론과 훌이 같이 했습니다. 모세가 지쳐서 팔을 높이 들지 못하고 있을 때,

아론과 훌이 앉을 돌을 놓고 모세가 앉도록 하고서는,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습니다.

우린 협력해야 합니다. 왜 협력해야 할까요? 우리는 한 가족이니까요.

예수님을 믿고 한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된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예수님 믿고 한 가족이 된 여러분!

우리 서로 돕고, 사랑하고, 위로하고, 붙들어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 아론과 훌, 누구입니까?

아론이야 대체로 잘 아실 겁니다. 모세의 형입니다. 참고로 모세의 누나는 미리암입니다.

그럼, 여기에 나오는 훌은 누구이지요? 한 번 보시죠?
(화면보기) 역대상 2장 19절
19 아수바가 죽은 후에 갈렙이 또 에브랏에게 장가들었더니 에브랏이 그에게 을 낳아 주었고
☞훌의 아버지가 누구입니까? 그 유명한 갈렙입니다.

믿음의 사람, 갈렙이 알고 보니, 훌의 아버지입니다.

여기에다가 훌의 손자가 누구인지 보면, 참 놀랍습니다.

바로 성막 총책임자인 브살렐입니다.

(화면보기) 출애굽기 31장 2절
2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그러니까, 갈렙의 아들이 훌이고, 훌의 손자가 브살렐입니다.

 

훌은 아버지 갈렙이라는 믿음의 아버지를 본받아 모세를 도우며 귀한 일을 하였고,

또 그 영향이 손자에게까지 미쳐서, 그 손자 브살렐이 성막 총책임자로서의 아주 귀한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갈렙이 어떤 사람입니까? 모세가 가나안에 정탐하라고 보냈을 때,

정탐꾼 12명 중 10명이나 강하고 견고해서 이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딱 두 사람만, 갈렙과 여호수아만, 능히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믿음의 사람, 갈렙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탐지하려고 두루 다녀 본 그 땅은 매우 좋은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시어,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아버지의 이 귀한 믿음을 훌이 이어받았습니다.

그리고 손자에게까지도 영향을 주어, 대대로 하나님께 귀히 쓰임을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화면보기) 고린도전서 11장 1절
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여러분, 간절히 바랍니다.

내가 예수님을 본받아 희생과 섬김과 순종과 겸손과 온유의 삶을 살아서,

그 모습을 보고, 우리 자녀들이 본받고, 손주들이 본받아서,

자자손손 대대로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복된 자녀들, 후손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한 가지만 덧붙여서 말씀하고 마치겠습니다.
‘훌’이라는 이름의 뜻은 고귀하다는 뜻입니다.
영적인 의미로는 자신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우선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내 생각은 뒤로 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것입니다.

내 욕심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방법대로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훌은 이름대로 자신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더 우선시 하며 산 사람입니다.

 

(화면보기) 고린도후서 5장 17절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 하십시다.
예수님을 믿고 새사람이 되었으니,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 중심적으로 생각하십시다.

내 힘으로 하려고 하지 말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십시다.
내 부정적인 생각으로 절망하지 말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소망으로 사십시다.
세상의 악한 것들을 본받지 말고, 그럴듯해 보이는 것들을 따르지 말고, 우리는 오직 예수님만을 본받아 사십시다.

 

오늘 대림절 둘째주일입니다. 이 대림절 기간에,
날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승리하고,
예수님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예수님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굳게 서고,
예수님을 본받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