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210509주일 베드로전서 4장 8절 행복한 가정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화면보기) 찬송가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1)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양
푸른 풀밭 맑은 시냇물가로 나를 늘 인도 하여 주신다.
주는 나의 좋은 목자 나는 그의 어린양 철을 따라
꼴을 먹여 주시니 내게 부족한 전혀 없어라.
(2)예쁜 새들 노래하는 아침과 노을 비끼는 고운 황혼에
사랑하는 나의 목자 음성이 나를 언제나 불러주신다.
주는 나의 좋은 목자 나는 그의 어린양 철을 따라
꼴을 먹여 주시니 내게 부족한 전혀 없어라.
(3)못된 짐승 나를 해치 못하고 거친 바람 상치 못하리.
나의 주님 강하니 손을 펼치사 나를 주야로 지켜주신다.
주는 나의 좋은 목자 나는 그의 어린양 철을 따라
꼴을 먹여 주시니 내게 부족한 전혀 없어라. 아멘.
예수님께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화면보기) 요한복음 10장 11절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기까지,
목숨을 버려 우리를 사랑하신 선한 목자이십니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행하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우리는 따르면 됩니다.
(화면보기) 요한복음 10장 27절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우리는 자녀들이 형통한 길 걷기를 원합니다. 형통한 길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형통한 길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예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감으로 형통한 길을 걷게 하소서.”
부모 된 우리들의 자녀들을 향한 간절한 기도제목입니다.
이어서 요15장(예수님은 포도나무, 우리는 가지) 함께 나누겠습니다.
지난 수요일 요한복음 15장을 읽고 묵상한 내용입니다.
「언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가? 8절에 열매를 많이 맺을 때이다.
그럼 언제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는가? 5절과 7절에,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하면
그렇게 된다. 오늘도 말씀 읽고 듣고 생각하고 그래서 말씀이 내 안에 거함으로 풍성한 열매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삶을 살아야겠다.
주님의 말씀은 12절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그냥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을 통해 상대방이 감동을 받고
상대방도 사랑하게 됨으로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게 될 수 있을 정도로 감동적인 사랑을 실천해야겠다.」
이 묵상한 말씀들을 토대로 만든 기도문입니다.
(화면보기) 자녀들을 위한 기도
“우리 자녀들이, 말씀을 읽고 듣고 생각하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가르쳐주시고 생각나게 해주셔서,
자녀들 안에 말씀이 거함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손해냐 이익이냐를 삶의 기준으로 삼지 않고,
말씀에 비추어보아 옳은 것이냐 옳지 않은 것이냐를 삶의 기준으로 삼아서,
우리 자녀들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어떤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까? 부부가 함께 기도하는 가정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자녀는 부모를 위해 기도하는 가정입니다.
그러니까, 첫째로, 기도하는 가정입니다.
특별히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기도입니다.
자녀들을 위한 여러분의 기도가 헛되지 않고, 사랑하는 자녀들의 앞날이 열리며 ‘형통’하고요,
주님의 말씀이 자녀들 안에 거함으로 ‘풍성한 열매 맺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요? 둘째로, 뭐니 뭐니 해도, 온 가정 예수님 믿고 다함께 천국 가는 가정입니다.
온 가족이 한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것같이 복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온가족이 예수님 믿고 예수님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며 한 걸음, 한 걸음 천국으로 생명의 길을 걷는다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간절히 바라고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다 한 소원입니다. 온가족 예수님 믿고 천국 소망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복된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요. 어떠한 믿음입니까?
진실한 회개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믿음입니다.
온가족이 예배당에 나오는 것 참 기쁜 일입니다. 저는요, 지금도 그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온가족이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게 해달라고 그제도 어제도 기도했고요. 오늘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일도 역시 그렇게 기도할 것입니다. 부모님, 자녀들, 손주들, 또 손주들 자녀들까지 다함께 모여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저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예배당에는 들어왔는데,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면, 이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그것같이 불행한 일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정말 중요한 것은 확실한 믿음입니다. 확실히 믿고 천국 가는 것입니다.
어떤 믿음이라고요? 확실한 믿음입니다. 진실하게 회개하고 영접하는 믿음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죄인임을 확실히 알고, 내 죄를 인정하고, 그 죄에 대해서 고백하고,
이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입니다.
이걸 잘 보여주는 것이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입니다.(눅18:9-14)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확신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유를 해주셨습니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하나는 바리새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세리다.
바리새인은 서서, 어떻게 기도한 줄 아니? 이렇게 기도했단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는, 토색하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하는 자와 같은 그런 사람들과 같지 않으며,
또 이 세리와도 같지 않습니다. 저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합니다. 제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그런데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우러러볼 엄두도 못 내었지.
그래서 가슴을 치며 “오, 하나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단다.
잘 들어라.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함을 받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은 바리새인이 아니라 바로 그 세리였다.』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정말 무섭게 다가오는 말씀입니다. 나는 지금 나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혹이라도 이 바리새인처럼, 다름 사람들과 비교해서 기도도 열심히 하고, 봉사도 열심히 하고, 구제도 많이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은 의롭다고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건 어디까지나 남하고 비교해서입니다.
하지만 주님 앞에서는 모두가 죄인입니다.
(화면보기) 로마서 3장 23절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주님 앞에서 죄인이 아닌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가 다 죄인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내가 죄인이라고 형식적인 회개를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바라면,
빛 되신 주님 앞에서 우리 죄가 밝히 드러납니다.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큰 죄를 내 스스로 해결할 수 없기에,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달라고 예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오직 예수님만이 내 죄 문제를 해결해주실 수 있는 유일하신 분으로 내 마음에 모시어 들입니다.
이것이 진실한 회개로 영접하는 믿음입니다.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간절하게 지금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온 성도들 온가족이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깨닫고 진실하게 회개하고,
내 죄 문제를 해결해주실 수 있는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어 들이는 영접하는 믿음을 가지어,
다함께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온가족이 진실한 회개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믿음을 가지고, 천국 소망을 품고,
저 천국을 향해, 함께 한 걸음씩 걸어가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그럼, 이런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고 싶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예배당 나오라고 아무리 백 번 천 번 이야기해도 안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중요합니다. 따스한 말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순천시 옥천동에 사는 어느 한 부부가 있었는데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서, 얼마나 큰 감동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부인되신 분이 먼저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근데 이 집사님의 남편분이 나중에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참 감동적입니다. 예배당에 가는 아내가 자신에게 변함없이 그렇게 잘해주었다고 합니다.
진실한 사랑으로 섬기고요, 따스한 말로 감싸주고요, 매일 그렇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저가 지금은 정확히 몇 년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15년인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남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 당신이 믿는 예수님이라면, 나도 믿고 싶으오.”
이 남편은 아내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동을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님, 부부, 자녀들, 우리 가족 누구에게든지 변함없는 사랑으로 대해주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그 마음 문을 열어주셔서, 감동을 받고, 함께 예수님을 믿는 복된 일이 일어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이야기하고 마치겠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상대방의 허물을 덮어주고 이해하고 용서해주는 가정입니다. 오늘 본문입니다.
(화면보기) 베드로전서 4장 8절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누군가로부터 인격모독이나 아주 세차고 매서운 실망을 느낄 때, 우리의 마음은 깊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마음에 심겨진 쓴 뿌리가 되어 우리의 성품과 내면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고집불통 이기적인 삶으로 우리를 몰아갑니다. 이런 일들은 어디에서 주로 일어날까요?
바로 가족들(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간) 속에서입니다.
그럼, 왜 용서해야 할까요? 몇 가지만 나누겠습니다.
1) 용서하지 않고 내가 누군가로 말미암아 실의에 빠져 있다면, 그들의 불쾌한 행동과 태도가 자꾸 생각나서,
우리의 마음은 점차 나쁘게 굳어져 가고, 쓴 뿌리는 더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2) 용서하지 않으면, 미워하는 상대방 생각에 사로잡혀 있게 되기 때문에, 결국에 그를 닮아가게 되고,
미워하는 대상은 결국 둘이 되고 맙니다.
3) 용서하지 않으면, 죄의 이어짐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저는 이 문제 때문에 용서에 대해서 같이 공부해보고 함께 나누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부모에게서 가장 싫다고 느꼈던 태도를 어느 사이에 자신의 자녀에게 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까?
자기도 모르게 그 부모의 가장 싫은 태도를 그대로 닮은 것입니다.
술 중독자인 아버지의 술 마시는 것을 증오하며 성장한 아들이,
자신도 모르게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술에 의존하게 되고 술 중독자가 되어가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합니다.
대를 이어서 이 잘못된 행실이 이어져갑니다.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가정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잘못된 행실이 이어지지 않도록 끊고 변화된 삶을 살아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서해야 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아버지들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자녀들의 40~50%는 부모가 “내가 잘못했다.”고 잘못을 시인하는 것을
한 번도 듣지 못하고 자란다고 합니다.
또 하나,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인지능력을 과소평가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자녀들은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자주, 더 자세히 보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모를 것이라고 부모들이 착각하고 있지만, 사실 자녀들은 많은 것들을 느끼고 알고 있습니다.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아빠로서 자녀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었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실이 자녀들에게서 그대로 되풀이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었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실이 자녀들에게 손주들에게 계속해서 이어져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나도 끔찍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습니다. 저의 잘못을 자녀들에게 이야기하기로 말입니다.
특히 큰아들 민혁이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이 많아 큰 아픔과 상처를 주었던 것들이 떠올랐습니다.
용기를 내어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너를 더 따뜻하게 가깝게 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늦었지만 앞으로 너에게 잘 하려고 노력하는 아빠가 될게. 아들 사랑한다.
아빠가 너에게 한 가지 부탁한다.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너에게 폭력적이고, 따뜻하지 못하고, 힘들게 했던 아빠를 용서해라.
너 마음이 움직일 때, 아빠를 용서해라.”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민혁이에게 저 잘못을 이야기하고 용서를 구했더니,
저에게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저의 마음이 열어졌습니다.
머리로만이 아니라 이제는 마음으로 민혁이를 큰 아들로 인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화도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빅토르 위고의 명작 ‘레미제라블’에는 두 사람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선하게 살려고 애쓰는 장발장과 또 한 사람은 그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평생을 괴롭히는 형사 자벨입니다.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뒤 장발장을 존경하던 청년대원들은
눈엣가시 같던 형사 자벨을 잡아와 총으로 쏴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장발장은 그를 풀어줍니다. 자벨 형사로서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어서 장발장을 향해 외칩니다.
“아니, 당신이야말로 나를 가장 죽이고 싶을 텐데 왜 나를 살려줍니까?”
그때 장발장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 세상에는 넓은 것이 많이 있소. 바다가 땅보다 넓고 하늘은 그보다 더 넓소.
그러나 하늘보다 더 넓은 것이 바로 용서라는 관대한 마음이오.”
장발장의 말에 냉혹한 자벨 형사의 얼굴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그리고 자벨의 중심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의 잘못된 행실이 내 자녀에게서 끊어지기를 바랍니다.
요즘 우리 가족은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고 있는데요.
부모와 자녀 관계회복에 많은 도움을 주는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은영 박사가 지중해식 육아법을 이야기했는데요.
지중해식 육아는 선 감정 후 논리(설명)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 감정을 무시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수용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단계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화면보기) 지중해식 육아법
1단계 : 감정 수용하기
“공부하기 싫지? 공부는 누구나 힘들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당연한 감정임을 먼저 수긍해 주세요.
저도 느끼는 것이지만,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게 참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자꾸만 먼저 논리를 전개합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국어 영어 수학은 매일 하는 것이 좋다. 하루도 빠지지 말고 하라는 이야기가 먼저 튀어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가 먼저가 아닙니다.
먼저 자녀의 감정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2단계: 작은 일은 작게 다뤄라.
작은 일을 확대해석해서, 큰 일이 생긴 것처럼 이야기 하지 말고,
작은 일은 작게, 있는 그대로를 보고 다룰 줄 알아야 됩니다.
3단계: 이해하고 인정하기
아이 마음의 정당성을 인정해 줍니다.
완성된 완전체가 아니라 발달되고 있는 진행형임을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4단계: 진심으로 사과하라.
부모가 자녀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인 점. 다른 사람과 비교한 점.
완전함의 기준으로만 잣대를 대어 부족함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
상처가 마음에 쓴 뿌리로 깊이 내리지 못하도록,
우리가 어른이라도 어린 자녀에게 잘못했다고 말하고 용서해주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용서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어선 안 됩니다.
자녀가 부모를 용서할 때, 마음의 쓴 뿌리가 치료되고,
부모의 잘못된 행실이 자녀들에게 이어지지 않고 끊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자녀에게 화를 내서 아이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 잘못된 줄 알면서도
‘나는 어른이니까.’라는 생각으로 사과를 잘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설교를 준비하면서 나의 잘못된 행실이 자녀들에게 이어져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특별히 큰아들 민혁이에게 저의 잘못된 행실을 이야기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부모가 자녀를 용서하고, 자녀가 부모를 용서함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아름다운 관계를 회복하고, 잘못된 행실은 이어지지 않고 끊어지고,
웃음꽃이 활짝 핀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