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선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별량제일 2022. 7. 2. 15:38

220703맥추감사주일 시편 1361절 선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건강주심 감사 또한 연약함 감사

 

건강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일들을 맡겨주셨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잘 감당하며 사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완전하게 건강하지는 못할지라도,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 모습을 보면, 참 부족함이 많은데, 그래도 무슨 일을 하도록 맡겨주시고, 감당할 힘을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종종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여기까지도 함께 하시는구나.’

 

아픈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번에 왼쪽 어깨를 다치면서, 많은 일들을 하다가 할 수 없게 되어,

도움이 되지 못하니까, 참 안타까운 마음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쉼 없이 달려왔는데 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남의 아픔을 이해하고, 아프신 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수 있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뿐만 아니라 물질도 그렇습니다.

 

물질이 풍성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 바치고 이웃과 나눌 수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가하면, 물질이 부족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물질이 거의 다 떨어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물질 좀 주십시오, 채워주십시오.”

그러다가 카드값을 내야 하는데, 내야 할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빌려서 냈습니다.

 

돈이 다 떨어져갈 때는 불안하고 걱정도 되고 그랬는데요.

오히려 다 떨어지고 돈을 빌리게 되니까, 불안함도 걱정도 다 사라졌습니다.

주신 이도 하나님, 거두신 이도 하나님, 다시 주실 이도 하나님,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는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돈만 거두어 가신 것이 아니라 걱정과 불안까지 다 거두어가셨으니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고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시편 103편 2절, 표준새번역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아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우리의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길 원합니다.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아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무의미하게 밋밋하게 감사할 것이 아니라,

이왕 감사하는 거, 기쁨과 감격함으로 감사합시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부족한 자에게 풍성한 사랑을 베푸셨구나.’

이렇게 연약한 자에게 힘을 더하여 주셔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해주셨구나.’

감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내게 베풀어 주신 모든 것에 감격하면서,

, 하나님의 사랑은 마치 바다와 같이 깊구나.’

, 주님의 은혜는 참으로 크고 놀랍구나.’

이런 믿음과 깨달음으로 감탄사를 연발하시면서,

넘치는 감사, 풍성한 감사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생각과 너무나도 다르게 벌어지는 상황에 처하곤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환경이 달라도,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달라도,

선하신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고 감사를 드립시다.

우리 이 말씀을 확실히 붙잡고, 어떤 상황에도, 내 생각과 달라도, 감사를 드립시다.

시편 1361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유람선을 타고 가던 한 기자의 이야기입니다.

유람선이 남양군도를 지나다가 그만 암초를 들이받아 침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었지만, 그 기자는 통나무를 잡고, 무인도에 도착하여, 겨우 살 수 있었습니다.

무인도에 도착했지만, 앞으로 살 길이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서 죽을 수 없었기에, 맨손으로 나무를 꺾고, 억새풀을 뽑아 집을 지었습니다.

며칠 동안 지은 집이 완성이 되어 바람과 추위를 피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먹을 것이 없어서 물고기를 잡아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불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수단을 다 이용하여 시도해보았습니다.

차돌을 수십 번 치자 한참만에야 불똥이 튀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불을 피워서 생선을 구워먹고 삶에 편리함을 얻을 수 있게 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그만 불꽃이 집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며칠 동안 피땀 흘려 만들어 놓은 집은 순식간에 다 타버리고 말았습니다.

기자는 기가 막혀 눈물도 안 나왔습니다.

 

그는 하늘을 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나님!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살아 볼 것이라고 이렇게 힘겨워 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제가 얼마나 힘들게 집을 지었는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맨손으로 이것 짓는다고 힘들어 하는 것 주님이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해도 너무하십니다.”

 

기자는 낙심하고 하나님을 향한 원망으로 가득 차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부응하는 뱃고동 소리였습니다.

깜짝 놀란 기자는 벌떡 일어나서 쳐다보니 수평선 위에 웬 기선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속력을 높이면서 기자가 있는 무인도를 향하여 쏜살같이 달려왔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이 보트를 타고 와서 기자를 구출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무인도에서 갑자기 난데없이 연기가 보이기에 급히 달려왔다는 것입니다.

결국 기자는 자기가 만들어 놓은 집이 타는 연기 때문에 살아난 것입니다.

 

위의 기자와 같이 우리는 우리 눈앞에 보이는 현상만 보고 너무 쉽게 낙심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릅니다.

 

앞에 이야기했던 저의 경우를 다시 한 번 나누겠습니다.

통장잔고가 “0”에 가까워져가는 것을 보면서 걱정하고 있을 때,

저의 생각에는 하나님께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돈이 다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빌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돈을 빌리고 나서,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주시는 이도, 거두시는 이도, 다시 주실 이도 하나님이시라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돈만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돈에 대한 욕심도 사라졌습니다.

돈에 대한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알고 보니까,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습니다.

 

저의 생각은 믿음으로 간구하면 돈을 채워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로 믿었는가 하면요.

그 돈이 다 떨어져가는 상황에서,

인형 만들어가지고 몽골에 가서 인형극 선교한다는 말을 듣고선,

후원금을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채워주시리라.’ 찰떡같이 믿었거든요.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돈을 빌릴 정도로 코너에 몰아붙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하셨습니다.

돈이 사라짐과 동시에 돈에 대한 욕심도 걱정도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돈이 없어지니까, 오히려 하나님과 더욱 더 깊은 신뢰관계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까!

 

내 생각의 잣대로 판단할 것이 아닙니다.

시편 1361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믿음이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선하신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신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 확실한 믿음이 우리로 항상 기뻐하게 만듭니다.

이 확실한 믿음이 우리로 염려 대신에 기도하게 만듭니다.

이 확실한 믿음이 우리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게 만듭니다.

내 생각과 달라도요,

선하신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최선의 길로 인도하신다.’

이런 확실한 믿음을 가지셔서요,

항상 기뻐하시고요,

염려 대신에 기도하시고요,

모든 경우에 참 만족하고 감사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무인도에서 사는 것과 같은 고통은,

결코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조선이 오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어떤 고난과 아픔 속에서도, 선하신 하나님을 의심해선 안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고난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으셔서, 아픔을 주신 것입니다.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감사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수 있는 고난을 주십니다.

고난이 있을 때, 감당할 힘을 더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셨다고 불평하거나 낙심하지 마시고요,

오히려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께서 주실 축복을 바라보시면서,

고난을 디딤돌로 삼아, 축복의 자리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처한 상황이 우리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우리 생각의 잣대로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 않게 하소서.

선하신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심을 믿는,

확실한 믿음을 갖고, 감사하게 하소서.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께서 주실 축복을 바라보면서,

고난을 디딤돌로 삼아, 축복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붙는 마음  (0) 2022.07.16
돈을 사랑하지 말라  (0) 2022.07.08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살기  (0) 2022.06.25
변화된 삶  (0) 2022.06.18
하나님의 뜻  (1) 202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