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3수요일밤 고린도전서 1장 18절 십자가의 능력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요, 솔직히, 코로나 전에는, 모여서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몰랐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모여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예배시간에 감사 고백을 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고백합니다. 이렇게 큰 감사제목인지 몰랐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모인다는 이 자체가 얼마나 크신 하나님의 은혜인지 말입니다. 지난 주일에는 59명이 모였습니다. 이제 많이 회복되어지기는 했지만, 더욱 더 많으신 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하고 권면해야겠습니다.
세계적인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께서, 사역을 마무리할 즈음에, 어떤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목사님, 지금까지 수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지금까지의 사역 중에서 혹시 아쉬운 것이 있었습니까?” 그러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복음이 교회 밖에만 필요한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새삼스럽게 깨닫는 것은, ‘교회 안에’ 복음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저 또한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고, 또 여러분들도 저와 같이 기도하고 계실 겁니다. 형식적인 종교인 말고, 진짜 예수님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해달라고, 우리는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 굉장히 궁금합니다. 우리들이 사람 속을 들여다볼 수 없으니까, 알 수 없잖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정말 믿는 것인지, 아니면 교회만 왔다 갔다 하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 예배함,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 이런 데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인지, 우리 모두의 궁금증이고요, 그리고 우리들 자신에게도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나는 진짜 예수님을 믿고 있는가? 나는 형식적인 종교인인가? 아니면, 예수님을 확실히 믿고 따르는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있냐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삶은 변화되었습니까? 많은 사람이 십자가 복음을 믿는다고는 말하지만, 정작 삶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십자가 복음은 우리의 삶 하나 바꾸지를 못할 정도로 무기력한 것일까요?
이에 대해 생각을 하다가,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에게, 어떤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가에 대하여, 성경 속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에게 약속된 삶은 정말로 놀랍기만 합니다.
1. 풍성한 삶입니다. 아무런 부족함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만족한 삶입니다. 우리 한 번 보십시다. 잘 아시는 말씀입니다.
(화면보기) 시편 23편 1절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아무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100% 만족하는 풍성한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어떤 좋은 것이 있다고 해도, 절대로 나는 안 바꾸겠다는 그런 마음이 있다면, 정말 만족해하는 삶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너무 좋으니까, 아무리 좋은 걸 준다고 해도, 안 바꾸는 겁니다. 왜요? 제 마음속에는 아무리 좋아봤자 천국이 최고이거든요.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해도, 아무리 건강이 중요하다 해도, 예수님 믿고 사는 것, 예수님과 함께 하는 풍성한 삶하고는 비교가 안 되거든요. 예수님이 최고이거든요.
(혼자 부르기)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명예와, 행복과) 바꿀 수 없네.” …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제게는 예수님이 최고입니다. 제게는 예수님께서 가장 큰 능력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예수님께서 행하십니다. 그러니, 그 어느 누구하고, 그 어느 무엇하고 바꿀 수 없습니다. 최고로 만족하면, 100% 만족하면, 그 어떤 것하고도 바꾸지 않습니다. 저가 누리고 있는 이 삶에 저는 만족합니다. 비록 건강을 잃어버리기는 했지만, 설령 회복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앞으로 죽을 때까지, 계속 밤마다 통증을 느끼며, 잠을 제대로 못잔다고 할지라도, 저는 행복합니다. 아픔 중에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고통 중에 주님을 찾는 것이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그 자체, 주님을 찾는 그 자체가 제게는 그 어느 것하고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이렇게 살고 있기 때문에 담대하게 외칩니다. 여러분도 행복했으면 합니다. 세상적으로 행복하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든 병들었든, 돈이 많든 적든, 어떤 조건이든지 상관없이, ‘내게는 예수님이 최고다.’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한다.’ ‘예수님을 그 어느 누구하고, 그 어느 무엇하고 바꿀 수 없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기쁨이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이다.’ 이러한 풍성한 삶, 주님 안에서 참 행복을 느끼면서, 100% 만족하여서, 아무런 부족함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만족한 삶을 사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 정말 이런 믿음, 정말 이런 예수님과 동행하는 기쁨으로 살고 계십니까? 이런 행복을 맛보시고 계십니까? 그렇다고 하면, 참 함께 기뻐할 일이지만, 혹이라도 아직 나는 이런 참 만족, 참 기쁨, 주님 안에서 참 행복을 느끼지 못하며 산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할 문제입니다.
예수님을 믿은 사도 바울은 어떤 삶을 경험했습니까?
2.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삶입니다.
(화면보기) 고린도전서 11장 1절
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이거에 무슨 말을 덧붙이겠습니까?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이 말 한 마디에, 이 힘 있는 한 마디에 다 담겨져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엄청난 파워풀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았습니다. 왜요? 그 안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그 안에 십자가 복음을 믿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사도 바울은 완전히 삶이 바꾸어졌습니다. 예수님을 본받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느 정도로요?
예수님을 본받는 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정도로요.
저는 이런 삶을 넘쳐흐르는 삶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자기 안에 고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만 혼자 움켜잡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내 안에 흘러 넘쳐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이 되는 겁니다. 십자가 희생적인 사랑이 내 안에 차고 넘쳐서 다른 사람에게로 흘러가는 겁니다.
나는 어떤 삶입니까? 예수님의 사랑이 내 안에 넘쳐서요, 바치고 드리고 나누고 주는 삶입니까? 아니면, 움켜잡고 있는 삶입니까? 정말 내 안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습니까? 정말 내 안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믿는 믿음이 있습니까? 정말 내 안에 예수님의 십자가 그 희생적인 사랑을 믿는 믿음이 있습니까?
우리는 믿음을 너무나도 쉽게 이야기 합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염려합니다. 걱정합니다. 불안합니다. 두려워합니다. 과연 그것을 믿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것이 있습니다.
3. 승리하는 삶입니다.
(화면보기) 로마서 8장 35-37절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큰 시험을 당하고, 그 어떤 위협과 고통이 따라온다 할지라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죽을병에 걸려도 처음에는 인간인지라 두려운 마음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또 물질적인 어려움, 육체적인 고통, 자녀들의 앞날, 이 문제들이 있을 때, 우리가 잠시 흔들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납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됩니다. 십자가 고통당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니까요.
두려움이 변하여 평강이 됩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니까요.
탄식이 변하여 찬송이 됩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니까요.
내 안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자, 이제 우리는 이런 예수님을 믿는 확실한 증거들이 있습니까? 자신 있게 내 믿음이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어떤 상황에도 100% 만족하며 풍성한 삶을 사는 믿음
예수님을 본받아 선한 영향력,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사는 믿음,
어떤 환난도 핍박도 어려움도 고통도 문제도 다 이겨내는,
승리하는 믿음
안타깝게도 교회 다닌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주어진, 이런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안, 좌절, 낙심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 해답은 오늘 본문에 있습니다.
(화면보기) 고린도전서 1장 18절 십자가의 능력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임을 알고 계십니까?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다니지만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도 없고 간증할 것도 없는 종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십자가는 능력이 아니라 종교적인 상징일 뿐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정말 놀라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이 십자가의 도를 믿으면 다 구원을 받습니다. 복음 중의 복음입니다. 저는 303장 찬송을 참 좋아합니다. “날 위하여 십자가의 중한 고통 받으사 대신 죽은 주 예수의 사랑하신 은혜여, 보배로운 피를 흘려, 영영 죽을 죄에서 구속함을 받은 우리 어찌 찬양 안할까?” 이렇게 믿고 찬송하고 그럽니다만, 그러나 ‘우리가 정말 믿고 있는가?’ 한번 짚어 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그의 외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랑을 정말 믿습니까? 십자가에서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 예수님의 사랑이 믿어지십니까? 그렇다면 원수 같은 사람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정상입니다. 여러분 천국이 있다고 정말 믿는다면 그렇게 확실한 미래가 보장되었는데, 죽음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어떤 고난도 천국 소망으로 이겨내며 소망의 찬송을 부르는 게 정상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미운 사람이 용서가 안 되고, 두려움과 염려가 떠나지 않을까요? 혹이라도 십자가의 복음을 알고 믿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믿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진지한 고민을 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고 있어도, 말씀대로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없다면, 십자가의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임을 부인하고 있는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모르는 이야기가 아니지만 항상 기뻐할 수 있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 기쁨을 잃어버린 채 살아갑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그러니까 감사하라. 그럼에도 감사하라. 이러한 말씀에 은혜는 받지만, 모든 일에 감사하지는 않습니다. 나를 핍박하고 힘들게 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말씀은 옳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렇게 살지는 않습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우리는 십자가의 복음에 은혜만 받을 것이 아니라, 이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알아야 합니다. 변화되지 못하고 있다면, 내 믿음이 어떠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몇 주간에 걸쳐서 이에 대해 고민을 하며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쓰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목하시고 쓰시는 사람은 정말 예수님 믿는 사람, 곧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임을 믿는 사람입니다.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정도로 끝나지 마시고, 십자가 도의 능력을 믿으시고, 옛사람에서 새사람으로 변화된 삶을 사실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다.>
거룩하시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믿는 믿음이 어떤 믿음인지 바르게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믿는 믿음이 확실해서,
그 어떤 것도 넉넉히 이기는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진정 십자가의 사랑을 믿음으로 모두를 품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예수님을 본받는 삶,
십자가 희생적인 사랑이 내 안에 차고 넘쳐서,
다른 사람에게로 흘러가는, 넘쳐흐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가장 귀하고 내 전부이심을 믿음으로써,
그 어느 누구, 그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귀한 분으로 믿고, 예수님 한 분 만으로, 100% 만족하고,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풍성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제 앞으로, 십자가 도의 능력을 믿는, 확실한 믿음으로,
옛사람이 새사람 되는, 변화된 거룩한 삶에 대해,
나누려고 하오니,
이 부족한 종과 사랑하는 성도들을 긍휼히 여기사,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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