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은혜와 감사

별량제일 2021. 7. 3. 17:53

210704주일 시편 544절 은혜와 감사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심, 성령님의 감동하심과 이끄심)

오늘은 2021년도 상반기를 보내고, 하반기 첫 주일인 74일입니다.

상반기 내내 눈동자 같이 보호하여 주시고, 연약한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고,

부족한 모습 그대로 품어주신, 주님의 은혜에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은혜

(1)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2)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 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제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인 줄로 믿고, 풍성한 감사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저는 가끔씩 부모님께 이런 고백을 하곤 합니다.

지난 월요일(28) 단톡방에서 한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막내): 오늘도 느낀 것이지만, 부모님의 존재자체가 큰 힘이 됩니다.

늘 우리 곁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저희들이 자녀들이 여기까지 온 것도 부모님의 돌보심과 기도덕택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큰누님: 맞아요. 부모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죠.

부모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부모님의 자녀라서 행복합니다.

 

작은 누님: 엄마, 아빠가 우리 부모님이라서 좋아요.

 

: 늘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버님: !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자녀들이 이처럼 마음 편하게 살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여기까지 온 것은 부모님께서 사랑으로 돌보시고 기도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인 저는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이 자리에 까지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오늘의 저가 있음을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사도 바울의 고백을 참 좋아합니다.

고린도전서 1510

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도 바울은 오늘의 내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사도 바울이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습니까?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복음의 수고를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말이죠. 자신이 이룬 것인 양 전혀 자신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나는 사도들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수고하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한 것이 아니라, 내가 늘 입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한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비록 죽음의 위기까지 넘기면서 수많은 아픔과 고통을 겪었지만,

자신은 참 행복한 사람임을 고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행복은 참 만족하고 기뻐하는 것인데요. 빌립보서에 보니까, 사도 바울은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주 안에서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다.

내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이렇게 기뻐하고 만족해하고 있단 말이죠.

 

여러분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기쁨과 만족함과 감사는 무엇입니까?

좋은 환경과 잘 되는 것만을 바라지 마시고요, 어떠한 형편과 처지이든지 간에,

주님 안에서 기뻐하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도우심을 받으셔서

참 기쁨과 만족함으로 범사에 감사하심으로, 항상 행복해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신명기 3329

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왜 이스라엘이 행복한 사람입니까? 좋은 환경때문입니까? 아니잖아요? 이들의 환경은 험한 전쟁터입니다.

앞으로 무수한 전쟁을 치루어야 합니다. 그럼 이스라엘은 무엇 때문에 행복하다는 겁니까?

그는 너를 돕는 방패이시요.”

하나님께서 돕는 방패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도우시는 하나님께 행복의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역시 험한 전쟁터입니다. 무수한 아픔과 고통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악한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덤벼드는, 치열한 전쟁터입니다.

그런다 할지라도 염려 없습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이 세상을 살아갈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이 세상을 헤쳐 나갈 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이 힘든 전쟁터에서 견디고 이겨낼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심으로, 늘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럼, 우리가 이런 주님의 도우심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히브리서 416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주님의 눈이 가는 곳은,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고통에 처한 사람들입니다.

상한 갈대와 같은 우리를 보시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울지 말라. 내가 네 눈물을 씻겨주겠다.”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전쟁터와 같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아픔과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님은 어떻게 우리를 위로하실까요?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이 말씀을 바꾸어 생각을 해보면, 무슨 말이죠?

주님께서 때를 따라 우리를 도우시는 은혜가 있다이런 뜻입니다.

우리가 기도로 주님 앞에 나아가면, 때를 따라 도우시는 줄로 믿습니다.

힘을 잃고 주저앉아 있을 때, 우리 주님은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기도하기를 기다리십니다.

마침내 우리가 성령님께서 기도할 힘을 주셔서 기도할 때,

우리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어주십니다.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십니다.

 

마치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특별히 저에게 속삭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세영아(사랑하는 OO)! 너 왜 그렇게 힘들어하고 있어?

너는 혼자가 아니야. 내가 늘 네 곁에 있잖아?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와 함께 한다고 했잖아?

네가 기도할 때마다 내가 행하겠다. 너를 일으켜주고, 너를 위로하고, 너의 눈물을 씻어주겠다.

내가 널 위하여, 사랑하는 널 위하여, 나는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하였다.

어떻게 내가 너를 버려둘 수 있겠니? 내 피로 너를 샀는데, 너는 나의 피를 주고 산 존귀한 존재이다.

나는 그런 너와 늘 함께 하고 있음을 잊지 말고, 나의 사랑을 가슴에 간직하고,

그 사랑에 힘입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악한 마귀를 무찌르고, 승리하여라.”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기도하시는 가운데,

십자가 사랑으로 이 전쟁터와 같은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으시고,

잘 버티고 견디고 이겨내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때로는 빨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어렵고 힘든 일이 나를 짓누르며 고통 속에 나를 몰아넣고,

괴로운 나날을 너무 오랫동안 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 주님께서 나를 잡고 있는 손을 놓아버리신 것입니까? 아니요

주님은 절대로 우리 손을 놓지 않으십니다.

한 번 잡으신 손, 결단코 놓지 않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중요한 건 그때도 차는 달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은 어둠의 터널을 빠져 나와 밝은 길로 나올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지금 어두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이것이 길고 긴 싸움이 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도하고 있다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 붙잡고 찬송하고 있다면, 우리는 앞으로 전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우리는 빛나는 곳으로 나올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밝은 천국에 다다를 것입니다.

 

기도하고 말씀 붙잡고 찬송하며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올 때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영적인 새 힘을 주시고,

나아갈 힘을 주시고, 헤쳐나갈 힘을 주시고, 이 세상을 살아갈 힘을 주시고,

영적인 전쟁터에서 이길 힘을 더하여 주시며, 때마다 도우시는 줄로 믿습니다.

 

느낌과 감정에 집착하지 마시고요, 비록 우리의 앞길이 캄캄한 어두운 길이라고 할지라도,

멀고 험할지라도, 주님의 함께 하심을 믿으십시다.

그 믿음으로 말씀과 기도와 찬송을 쉬지 마시고,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와서,

전쟁터와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으시고,

슬픔의 눈물을 씻겨주시는 주님의 위로하심을 받으시고,

저 천국을 향하여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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