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지혜로운 삶

별량제일 2021. 7. 10. 15:21

210711주일 잠언 35-7절 지혜로운 삶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리석은 삶은 어떤 삶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삶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면서, 자기 멋대로 사는 것입니다.

시편 141

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 사후의 세계가 없다고 하면서, 이 세상에서 맘껏 즐기고 사는 것이 최고라면서,

세상의 부와 명예와 쾌락을 좇아 삽니다. 자신이 지옥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것을 모른 채 말입니다.

이보다 더 어리석은 삶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럼, 지혜로운 삶은 어떤 삶일까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4:6, 벧전5:5)

잠언 334

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성경은 곳곳에서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삶이 복된 삶임을 밝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혜로운 삶은 확실한 미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정해주신 미래를 준비하는 삶입니다.

마태복음 2513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가복음 135-6

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누가복음 133,5

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누가복음 2134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무엇보다도 마음을 지키려고 합니다.

잠언 423

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우리 다시 한 번 오늘 본문을 읽어봅시다.

잠언 35-7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지혜로운 삶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교만하게 내 멋대로 살지 않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삶이 끝이 아님을 알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삶입니다.

 

, 이제 실제적으로 우리 삶속에서 지혜로운 삶에 대해 생각을 해 봅시다.

 

일이 잘 될 때, 은혜에 감사하고, 교만을 경계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그리고 일이 잘 되지 않을 때는, 나를 살피고 진실한 회개를 하고, 겸손히 주님만 바라보는 것,

이 아픔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고, 이 고통에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이 있음을 믿고,

감사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이와 다르게 어리석은 사람은 이렇게 삽니다.

일이 잘 되었을 때, 교만하게 자신이 한 것인 양 자신을 드러내고,

일이 잘 안 되었을 때, 불평하고 불만을 터트리고, 포기하고 낙심하고 의심합니다.

 

세계적인 신학자요 설교가인 메튜 헨리가 어느 날 밤 강도를 만났습니다.

강도는 피가 철철 흐르도록 때리고 돈을 다 빼앗아 갔습니다.

그러나 집에 온 그는 먼저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강도당한 입장인 것을 감사합니다. 돈을 빼앗겼으나 생명을 빼앗기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나를 괴롭힌 그 강도를 위해 기도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그가 다시는 강도로 살지 않도록 하옵소서.”

 

메튜 헨리는 강도당한 일을, 교만하게 자신의 지혜의 잣대로 대어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생각을 앞세워서 왜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냐면서 불평,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감사했습니다. 겸손하게 하나님께서 내게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를 돌아보며 감사를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강도당한 입장인 것을 감사합니다.”

강도질을 하지 않고, 악한 죄를 지으며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했습니다.

 

돈을 빼앗겼으나 생명을 빼앗기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강도, 그 생명의 위협을 받는 위험한 상황에서, 생명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시편 54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호흡을 거두지 않으시고 생명을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살아갈 삶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붙들고 계시며 우리에게 삶의 이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면서,

내 삶의 이유를 발견하고, 내 생명을 붙들고 계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나를 괴롭힌 그 강도를 위해 기도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그가 다시는 강도로 살지 않도록 하옵소서.”

강도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사랑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잘 되니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니까 잘 되는 것이다.”

저는 이 말을 좀 바꾸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잘 될 때, 겸손하게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되었다면서 감사하자.’

그러면,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했으니까, 계속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잘 안 될 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믿고 감사하자. 또한, 겸손히 자신을 살피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런 믿음과 진실한 간구를 보시고, 도와주시지 않겠습니까? 반드시 도와주실 줄로 믿습니다.

 

잠언 35-7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특별히 6, 공동번역개정판에 보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야훼께 여쭈어라. 그가 네 앞길을 곧바로 열어주시리라.”

 

일이 잘 될 때든지, 잘 안 될 때든지,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고,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하면,

열어주실 줄로 믿으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지혜로운 삶을 가르쳐주신 하나님 아버지!

교만하게 내 지혜로 판단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겸손하게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임을 인정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고, 늘 언제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여서,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은혜와 도와주시는 복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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