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전천후 감사

별량제일 2022. 3. 5. 14:19

220306주일오전 데살로니가전서 516-18절 전천후 감사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성경은 분명하게 우리에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사순절 첫째주일입니다.

417일 부활절을 앞두고서, 독생자를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자신을 살피고 진실하게 회개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오늘 사순절 첫째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을까요?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주님 안에서입니다.

빌립보서 44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이 의미에 대해서는 다음주일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평생감사라는 책인데요. 이 중에서 두 부분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하나는 다윗의 전천후 감사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다니엘의 벼랑 끝에서의 감사입니다.

 

오늘은 다윗의 전천후 감사에 대해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전천후라는 말은 어떤 기후에도 어떤 상황에도 다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전천후 감사는 비가오든지 눈이 내리든지, 맑든지 흐리든지, 춥든지 덥든지,

이런 것처럼, 건강하든지 아프든지, 물질이 많든지 적든지, 평탄한 길을 걷든지 거친 길을 걷든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이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다윗이 어떤 경우에 감사를 드렸는지 한 번 보십시다.

아주 기쁠 때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다윗 성에 들어왔을 때입니다.

얼마나 좋았으면 다윗 왕이 춤을 췄거든요.

역대상 1634

34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리고 또 아주 기뻐하며 감사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성전건축을 위하여 다윗과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고 나서입니다.(대상29:9)

역대상 2911-13

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13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다윗이 40년이나 이스라엘의 왕이었기 때문에,

또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에서 승승장구하였기 때문에 기쁜 일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다윗이 왕이 되기 전에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니면서요. 생명의 위협을 받고요.

엄청난 고난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다윗은 이런 극심한 역경가운데서도 감사했습니다.

 

사울 왕을 피하여 굴에 있을 때, 다윗은 이런 고백을 드렸습니다.

시편 57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피난처가 되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편 577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 흔들리지 않고 확고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행하는 내 마음,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5절과 11절에 반복하여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다윗은 이와 같이 전천후 감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저는 가만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윗이 어떻게 상황을 초월해서 감사를 드릴 수 있었을까?’

그때 떠오르는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삼상7:18,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다윗의 이 겸손한 마음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다윗의 믿음을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시편 231,4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이시라는 확실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푸른 풀밭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도 인도하시는데, 나는 두려움이 없다.

왜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 바로 이런 믿음입니다.

 

다윗은 이런 겸손한 마음과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에, 전천후 감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셨다.’ 이런 겸손한 마음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나와 함께 하신다.’ 이런 확고한 믿음을 가지셔서,

전천후 감사를 드리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큰 저주는 목마름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 메마름이다.

 

우리의 마음이 메말라지는 불행한 사람이 되어선 안 됩니다.

우리에게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고 물질이 풍성하고 잘 될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도우셔서 이렇게 되었다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아프고 물질이 없고 잘 안 될 때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믿는 믿음과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소망가운데, 감사를 드립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속에, 감사가 충만하여,

기쁨이 충만하고, 평안이 가득하고,

은혜가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우리의 목자가 되시며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지나기도 하지만,

그때에도 주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참 평강가운데 걷게 하시니,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간절히 원하오니, 겸손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주소서.

그래서 전천후 감사를 드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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